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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일부 몰상식한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의 SNS까지 찾아가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토트넘 역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해야만 리그 최종전에서 애스톤 빌라를 4위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 일말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후반 6분 엘링 홀란의 선제골이 나왔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알 수 없는 분위기였다. 승리하겠다는 열정을 보여주기 시작한 토트넘이 좋은 득점 기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맨시티의 살얼음판 리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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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맨시티를 잡아주길 바랐던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자 SNS까지 찾아가 댓글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어떻게 그 찬스를 놓칠 수 있어?"라고 말하는 아스널 팬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는 아스널 팬들도 충분히 남길 수 있는 감정이다. 2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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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몰상식한 아스널 팬들은 선을 넘고 있다. "너의 커리어는 무관이다"는 댓글부터 시작해 "손흥민의 커리어에는 트로피가 없길 희망한다"는 저주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손흥민을 향해 "쓰레기"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한 팬은 "만수르 구단주한테 얼마를 받았지?"라며 손흥민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하나 같이 과한 팬심에서 나온 지나친 감정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마지막에 그런 찬스를 놓쳐서 선수들을 조금 실망시킨 것 같다.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을 찬스를 놓치면서 보상받지 못해 너무나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책임은 당연히 제가 져야 되는 부분이다"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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