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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제2의 호나우두라는 평가받은 공격수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케의 손을 잡은 팀은 바르셀로나였다. 공격진 보강을 원했던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7월 당시 18세였던 호케에게 5200만 파운드(약 880억원)라는 거액의 이적료, 7년이라는 긴 계약 기간을 투자하며 엄청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시작된 바르셀로나와 호케의 동행은 반시즌 만에 삐걱거리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호케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다.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쟁쟁한 자원이 즐비해 있기에 호케를 출전시킬 상황도 부족했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호케는 불만을 내비쳤고,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는 호케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대화조차 하지 않는 고립된 상황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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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올 시즌 이후 손흥민과 함께 최전방에서 활약할 수 있는 최전방 자원을 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케 임대 영입은 토트넘에게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옵션이다. 기대치에 어울리는 성장세만 보여준다면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임대 계획에도 불구하고 호케와 호케의 에이전트는 임대 대신 완전 이적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만약 호케와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완전히 틀어진다면 토트넘을 포함한 빅클럽들이 호케를 임대 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제2의 호나우두의 불만으로 토트넘이 공격진 보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브라질 특급 유망주와 손흥민의 호흡을 볼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