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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FC서울은 아쉬움이 컸다.
서울은 지난 라운드에서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연승에 실패했다. 승점 12점(3승3무5패)에 머물렀다.
반면 울산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울산의 승점 23점(7승2무1패)이다.
결과론적으로 최준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울산 유스팀이 배출한 자원이다. 김 감독은 "보는 상황과 관점에 따라 다르지만 최준은 우리팀의 에너자이저다. 핸드볼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뒤에서 볼이 날아오는상황에서 맞았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팀에 힘을 넣는 선수다. 빠지면 어떡할까 걱정하는 선수"리고 치켜세웠다.
김 감독은 이날 수원FC전 멤버 그대로를 선발에 내세웠다. U-22(22세 이하) 자원 4명(강성진 박성훈 황도윤 이태석)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김 감독은 황도윤에 대해 "도윤이는 신인이다보니 경기를 읽고 풀어나가는 경험이 부족하다. 오른쪽에서 경기를 진행할 때 순간적으로 쏠리면 반대로 전환해야 한다. 연습 때는 나오는데. 경기 때는 안정적인 패스를 선호한다. 경기 때도 과감하게 하면 더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안정되고 있는 수비에 대해선 "라인 자체를 완전히 내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려오는 속도가 빠르다보니 적절하게 압박도 했다고 본다"며 "다만 전반에 볼을 쟁취했을 때 쉽게 잃어보린 모습들은 선수들과 얘기하면서 맞춰나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날 사흘 연휴의 첫 날인 이날 상암벌에는 무려 5만2600명이 운집했다. 3월 10일 FC서울의 개막전에 기록한 올 시즌 최다인 5만1670명을 넘어섰다.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1 단일 경기 최다관중이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