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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SON 챔스 꿈 멀어졌다' 토트넘, EPL 5위 하면 UCL 진출 불가…분데스 5장 확보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4-05-02 07:18


[오피셜]'SON 챔스 꿈 멀어졌다' 토트넘, EPL 5위 하면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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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90min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말의 희망도 사라졌다.

토트넘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현재 위치인 5위를 할 경우, 다음 2024~202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없게 되었다.

2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튄 불똥에 토트넘이 맞은 격이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 36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선제결승골로 골대만 두 번 맞힌 PSG를 1-0으로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PSG 미드필더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투입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날인 1일 바이에른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에서 2-2로 비기고 이날 도르트문트가 승리하는 등 분데스리가 팀들이 선전하면서 독일 리그의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계수 점수가 1만8357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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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독일은 1만9428점을 따낸 이탈리아와 함께 5장의 '챔스 티켓'을 확보했다. 다음시즌엔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참가팀이 현 32개팀에서 36개팀으로 4팀 늘어난다. UEFA는 리그 계수 점수가 높은 2개 리그에 기존 4장에서 1장 늘어난 5장의 티켓을 건넨다. 현재 분데스리가 5위인 도르트문트는 스스로 챔스 출전 기회를 잡았다.

반면 잉글랜드는 1만7375점으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유일하게 유럽클럽대항전에서 생존한 애스턴 빌라가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최대 점수가 1만8250점 밖에 되지 않는다. 발버둥을 쳐도 독일을 넘을 수 없다.

가장 직격탄을 맞은 팀은 아무래도 '캡틴쏜'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2일 현재 EPL에어 승점 60점(33경기)으로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빌라(67점·35경기)와 7점차다. 최근 북런던더비에서 패하는 등 내용과 결과가 모두 좋지 않아 4위 탈환을 장담할 없는 처지다.


마지막 희망이 유럽 무대에서 독일 팀들이 무너지고 빌라가 우승하는 시나리오였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지난시즌 '굴욕적으로' 8위에 머물며 올 시즌 유럽 대회에 나서지 못한 토트넘은 다음시즌 '별들의 무대' 챔스가 아닌 유로파리그를 누빌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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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2016~2017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4시즌 연속 챔스를 누볐다. 2018~2019시즌엔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쓰며 경력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누볐다. 결승전에서 같은 EPL 클럽 리버풀에 패해 아쉽게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2020년 전후 토트넘이 잦은 감독 교체 속 내리막을 타기 시작하면서 챔스와 서서히 멀어졌다.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2021~2022시즌 컨퍼런스리그에 나섰다. 2022~2023시즌을 통해 3시즌만에 챔피언스리그를 밟았지만, 다시 4위 싸움에서 밀리면서 챔피언스리그를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신세다.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기록은 여전히 21골에 멈춰있다.

토트넘은 3일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아스널전에서 16호골을 쏜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17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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