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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레알 마드리드에서 잊혀지던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밥값을 톡톡히 했다.
루닌의 슈퍼세이브에는 특별한 조연이 있었다. 벤치에 앉아 있던 케파였다. 18일 트리뷰나에 따르면, 승부차기 전 케파는 루닌과 맨시티 선수들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루닌이 코바시치의 슈팅을 막아냈는데, 케파는 첼시에서 코바시치와 함께 한 바 있다. 트리뷰나는 '케파의 조언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했다.
첼시에서 부침 있는 모습을 보인 케파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쓰러진 레알 마드리드가 케파에게 콜을 보냈고, 스페인 복귀를 원하던 케파도 손을 잡았다. 초반 케파가 주전 골키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부상이 겹치며 다시 내리막을 탔다. 그 사이 루닌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