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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제이미 캐러거는 엘링 홀란이 아직 월드 클래스 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홀란의 득점 기록을 보면 어이없는 주장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캐러거의 근거는 모두 일리가 있었다.
홀란은 골을 넣지 못하는 경기나 혹은 맨시티가 어렵게 공격을 펼칠 때 존재감을 보여준 적이 많지 않다. 득점 마무리에 너무 특화된 선수라는 비판인 것이다. 캐러거의 생각도 같았다. 캐러거는 영국 텔레그래프를 통해 "홀란은 월드 클래스 피니셔지만 아직 월클 선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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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홀란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을 때 스스로 수비를 파괴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캐러거도 이와 같은 단점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월드 클래스 수비수와 만났던 홀란의 3경기를 보면 페널티박스 안에서의 그의 능력은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그러나 버질 반 다이크, 살리바, 안토니오 뤼디거가 홀란을 괴롭혔는데 마치 대결이 아닌 미스매치 같았다.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면 그렇게 쉽게 압도되어선 안된다"며 홀란이 페널티박스 밖에서의 존재감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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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완벽한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해선 마무리 능력 외의 다른 장점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