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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재산을 잃고 파산을 선언한 전 맨유 스타 웨스 브라운(45)의 삶은 '은퇴한 슈퍼스타'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브라운은 잉글랜드 태생 센터백 출신으로 1996년부터 2011년까지 맨유에서 362경기를 뛰어 프리미어리그 5번, 챔피언스리그 2번 우승했다. 선덜랜드, 블랙번을 거쳐 2018년 인도 케랄라 블라스터스에서 은퇴했다. 은퇴 이후 그의 인생은 내리막을 걸었다.
한 소식통은 데일리메일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은 브라운이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문제는 브라운이 자신보다 5~6배 더 많은 돈을 버는 동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잡으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의 재산은 대부분은 부동산 거래로 사라졌다. 리안이 머무는 농장에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 600만~700만파운드에 매입했는데, 7년이 지나 시세가 240만파운드까지 절반 이상 떨어졌다. 매각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전 아스널 스타 애쉴리 콜, 저메인 페넌트 등도 파산을 경험했다. 영국의 은퇴한 축구 선수들을 위한 자선단체인 엑스프로는 지난 2013년 '프리미어리그 출신 선수 중 60%가 5년 내 파산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무저축 과소비' 습관이 파산을 불러온다고 지적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