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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수인 올라 아이나의 재미난 재치가 화제다.
아이나는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내가 이빨을 치료받고 토트넘의 손흥민한테 청구서를 보내려면 어디로 보내야 하는가?"라고 올렸다. 또 다른 사진에도 "누가 손흥민 좀 불러달라. 그는 내가 손흥민이랑 같은 처지라고 생각하는게 틀림없다"라며 웃는 이모티콘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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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는 1996년생으로 첼시에서 성장한 수비수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는 못했고, 임대를 전전하다가 토리노에 자리를 잡았다. 토리노에서 뛰다가 현재는 풀럼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 노팅엄으로 임대왔다.
경기 중계 화면상으로는 아이나가 손흥민과 충돌해 고통을 호소하거나 불편해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았다. 아이나도 경기가 조금 지난 후에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보아 뒤늦게 자신의 부상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일부러 상대를 해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알기에 아이나는 장난과 농담을 섞어서 이런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나의 재미난 게시글은 곧바로 영국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노팅엄 수비수 아이나는 그가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토트넘에 1대3으로 패한 후 토트넘의 손흥민에게 청구서를 보내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아이나가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90분을 모두 뛴 후 어떤 사건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