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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올 시즌 다시 한번 이달의 선수 수상에 도전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4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EPL 3월 이달의 선수 후보들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과 12월에 이어 이번 3월에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첫 경기인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1골을 기록했으며, 두 번째 경기였던 애스턴빌라전에서는 1골 2도움으로 팀의 4대1 대승을 견인했다. 풀럼전에는 침묵했지만, 3월 마지막 경기였던 루턴 타운전에서는 1골로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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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는 당시 '손흥민은 2023년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라며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토트넘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꺾고 아스널과 비기는 동안 4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고, 리버풀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전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라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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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4회 수상을 성공한 선수로는 브루누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이상 맨유)가 있다. 브루누는 2020년에만 4차례 수상했다. 2월, 6월, 11월, 12월에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래시퍼드는 2019년 1월 처음 선정됐고, 2022년 9월 2회 수상을 기록했다. 에이스로 거듭났던 지난 시즌에는 2023년 1월과 2월 연속으로 수상하면서 활약을 인정받았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보다 많이 수상한 선수가 단 한 명, 모하메드 살라뿐이다. 살라는 올 시즌 전까지 지난 2017년 11월 첫 수상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3월, 2021년 10월에 이 상을 수상했었다. 4회 수상으로 손흥민과 동률이었던 살라는 손흥민이 수상한 9월 이후 10월 수상자로 뽑히며 5회 수상에 성공했고 현역 최다 수상 선수로 올라섰다. 현역 선수 외에 5회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페르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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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이날 4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토트넘 역대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는 창단 이후 총 14명 뿐이다. 손흥민이 14번째 선수로, 비유럽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모리스 노먼(411경기), 존 프랫(415경기), 필 빌(420경기) 등은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올 시즌 2번째,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로 토트넘과 EPL 역사에 다시 한번 이름을 남길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