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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18세 원더키드' 코비 마이누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맨유 선배' 해리 매과이어, 아스널 부카요 사카 등의 환영 속에 첫 A대표팀에 합류흔 '맨유 유스' 마이누는 U-17, U-18, U-19 잉글랜드 대표팀 캡틴으로 활약했다. 스톡포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에버턴전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데뷔전을 치른 후 19경기에 출전했다. 1월 말 뉴포트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나흘 뒤인 울버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반 결승골로 확고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 1군 입성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건이 A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을 것에 대한 비판 여론도 있었다. 그러나 18일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유-리버풀(4대3승)의 FA컵 8강전에서 마이누가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맨유 전설' 폴 스콜스 등과 비교될 만큼 화제가 됐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국 마이누를 국가대표 시험대에 올리는 결단을 내렸다.
영국축구협회(FA)는 '코비 마이누가 잉글랜드 남자 A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18세의 마이누는 21세 이하 대표팀에 속해 있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A대표팀에 발탁됐다. 다른 25명의 선수들은 브라질, 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화요일 세인트 조지파크에 모두 소집됐다. 맨유 미드필더 마이누는 U17부터 U19까지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이누의 깜짝발탁은 잉글랜드 축구계의 핫이슈다. 데일리메일은 '마이누는 축구선수로서 성장단계를 빠르게 밟아가고 있다. 맨유 1군에 매끄럽게 적응해 이제는 텐하흐 감독의 자동선택이 됐고, 브라질도 그에게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마이누의 강심장과 겸손함도 언급했다. '마이누가 같은 또래의 많은 선수들과 다른 점은 경기장 안팎에서 흔들리지 않는 성격과 겸손함'이라면서 '올 시즌 맨유 구단이 제공하는 차량이 메르세데스 A클래스와 BMW 4X4로 업그레이드됐지만 마이누는 여전히 1군 스타 플레이어들이 스포츠카를 주차하는 뒤편이 아닌 맨유 훈련장 정면에 주차하고 있다. 또 마이누는 1년전 찰턴과의 카라바오컵에서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1월에야 라커를 구해 시니어 라커룸까지 먼 거리를 걸어간다'고 소개했다. '많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캐링턴을 떠날 때 마이누는 절친이자 팀 동료인 U-18 대표팀 출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거의 매일 점심을 먹는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쌀과 완두콩, 가장 좋아하는 음료가 물이며 특별식이 난도스(Nando's, 치킨 프랜차이즈)라는 사실은 그가 장차 파티를 즐기는 부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증명'이라고 덧붙였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