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시즌에도 김민재와 함께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
|
스포르트 빌트가 지적한 김민재의 문제는 어이가 없는 수준이었다. 단지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선발로 뛴다는 것 자체가 김민재한테 문제라는 지적이었다. 바이에른 정도 되는 구단이라면 경쟁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당장 해리 케인만 해도 득점력이 떨어지면,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도 스포르트 빌트는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부진을 겪은 뒤에 RB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9분밖에 뛰지 못했다. 라치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는 90분 동안 벤치에 앉아있었다. 지난 마인츠 04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만 있었다'며 김민재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며 비난했다.
|
이에 투헬 감독이 다이어와 데 리흐트 조합을 실험해봤는데 성적이 잘 나오면서 다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기용할 이유가 사라졌다. 다이어나 데 리흐트가 부진할 경우, 김민재는 언제든지 주전으로 올라설 수 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한테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김민재는 뛸 자격이 있고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며 여전히 김민재에 대한 신뢰가 있다는 걸 보여줬다.
|
후반기는 팀의 1시즌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다. 하나의 실수가 모든 구성원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할 자리가 센터백인데 우파메카노는 점점 신뢰를 잃어가는 중이다. 반면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후임자가 정해지면 주전으로서의 평가를 다시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