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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이 로날드 아라우호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각) '소식통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게 1억 유로(약 1,440억 원)에 가까운 제안을 받으면 아라우호의 매각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1월 아라우호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은 바이에른이 다가오는 여름에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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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에도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을 내비치면서 잔류를 선택했다. 결국 바이에른은 에릭 다이어를 토트넘에서 임대로 데려오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때만 해도 다이어 영입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지만 다이어가 나름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데 리흐트와 함께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자 센터백 영입설에 대한 내용은 쏙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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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핵심 센터백인 아라우호를 팔고 싶지 않아도, 이적시장에 내놔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SPN은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큰 돈을 모아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아라우호가 여전히 주전 센터백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지닌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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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의 매각을 결정하고, 바이에른이 움직인다면 김민재한테는 엄청난 경쟁자가 될 것이다. 당장 거론되는 이적료만 1억 유로다. 이는 지난 여름 바이에른이 해리 케인을 데려왔던 금액과 같다.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다. 이렇게 비싼 금액으로 영입한 선수를 벤치에 대기시켜 놓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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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이 있다면 부상이다. 바르셀로나의 주전으로 뛰기 시작한 2020~2021시즌부터 지금까지 단 1시즌도 부상 없이 보낸 적이 없는 선수다. 매 시즌마다 3번 이상 부상으로 쓰러졌다. 부상만 없으면 월드 클래스급 수비수라는 평가다. 다만 잔부상을 자주 당한다는 건 주전으로서의 가치를 검토할 때 좋게 판단될 수 없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