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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친한 동료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로메로는 히샬리송을 거칠게 수비했고, 물러서지 않는 성격인 히샬리송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 선수의 국적도 평생의 라이벌 관계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라는 점에서, 히샬리송과 로메로는 마치 기름과 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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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로메로가 거친 태클을 자주 선보이는 선수라는 것도 그때 알았다. 그는 "로메로는 태클하면서 때리는 법을 안다. 심지어 경고도 받지 않고 정강이를 때린다"고 말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에메르송은 "난 내 인생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태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로메로는 거의 누군가의 다리를 부러트릴 것 같지만 공만 쏙 가져온다. 그는 어떻게 쳐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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