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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을 절대 잃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이날 경기 토트넘은 팰리스에 선제골을 먼저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티모 베르너의 동점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3분 손흥민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완전히 승기를 가져왔다. 손흥민은 리그 13호골을 터트리며 아시안컵 참가 이후 첫 득점을 기록했고, 팬들이 뽑은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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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약과 더불어 팬들에 대한 애정도 돋보인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리그 첫 경기 당시 원정 팬들에게 선수단을 이끌고 찾아가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지 팬들에 대한 팬서비스도 이미 여러 차례 호평을 받았었다.
이날 팰리스와의 경기를 마치고도 손흥민의 팬 사랑은 이어졌다. 더보이홋스퍼가 공개한 영상에서 손흥민은 부주장 매디슨과 장난을 치다가 경기 종료 휘슬 후 그라운드로 나가기 전, 매디슨의 부름에 곧바로 팬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더보이홋스퍼는 '손흥민과 매디슨은 경기가 끝나고 훈훈한 순간이 포착됐다. 두 선수는 함께 팬의 유니폼에 사인을 했다. 이런 유대감은 팀에 조성된 긍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라고 칭찬했다.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는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으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역대 최대 규모의 연봉을 제시할 수도 있다는 예상도 등장했다. 그의 활약과 팬 사랑을 고려하면 최고 수준의 계약도 아깝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