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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뉴(영국 울버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황희찬(울버햄턴)이 워밍업 중 다친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2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울버햄턴 몰리뉴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전 워밍업에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황희찬은 몸을 끌어올리는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의무진이 들어왔고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일어났고 다시 몸을 풀었다. 다행히 선발출전했고, 85분을 소화했다.
◇황희찬과의 일문일답
-워멍입하다가 응급치료를 받아서 많은 분들이 놀랬어요.
저도 무릎은 처음이었어요. 볼을 뺏다가 갑자기 무릎이 살짝 뒤틀리면서 뚝 소리가 나서 놀랐어요. 일단은 멈추고 좀 있다가 다시 괜찮아졌어요. 잠깐 그냥 살짝 삐끗한 것 같아요. 근데 이후에는 괜찮아졌어요.
-경기 끝나고는 몸상태 어땠나요.
네. 좀 체크 좀 해보고요. 일단은 이상 없어요.그래서 빨리 회복을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다음 경기 바로 이어지니까요.
(뛸 때도 괜찮았나요?) 괜찮았었어요. 일단 테이핑 하고 하니까 그나마 좀 안정감이 있어서 좀 괜찮았던 것 같아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무릎은 처음이라서요.
-중요한 승리입니다.
경기 끝나고 났을 때의 느낌은 엄청 좋은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후반전 마무리가, 우리 경기력이 조금 좋지 못했어요,. 그러나 선수들이 이긴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순위를 더 높여주는 데 있어서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하거든요. 팀 쪽으로 되게 좋은 상황인 것 같고 저희가 이것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조금 더 하자고 계속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교체 아웃될 때 많이 아쉬워하더라고요.
경기력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어요. 오늘 그냥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그래서 교체될 때 솔직히 좀 아쉬웠고 아쉬움이 좀 컸던 그런 경기였던 것 같아요.
-원톱으로 나와서 많이 고립되기는 했어요.
상대팀이 그런 부분은 잘 준비를 해 나온 것 같아요. 저희가 조금 더 뭔가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던 부분들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선수들의 경기력이 컨디션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어요. 더 사이드 쪽에서 잘 풀어나왔을 때 저한테도 찬스가 많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잘 준비를 했었는데 일단 상대팀도 잘 준비를 했다고 생각해요. 저희 팀 개인적인 선수들도 조금씩 살짝씩 그 차이를 만들어내는 데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셰필드는 센터백들이 강하고 셉니다. 그 사이에서 고군분투 했는데요.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더 높은 순위로 가려면 팀의 스트라이커로서는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더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요. 전반기에도 해왔고요. 때문에 더 그런 것들을 더 못 보여줬다는 아쉬움이 그래서 더 큰 것 같아요.
-유럽대항전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리그에서는 뉴캐슬과 맞붙고요. 주중에는 브라이턴과 FA컵 경기를 합니다.
순위권 싸움에서 비슷한 순위에 있는 팀한테는 무조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오지 못하면 더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러면 따라가기가 더 힘들고 그래서 그런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 사이 FA컵 경기가 바로 또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저희는 뉴캐슬 경기보다는 지금은 또 브라이튼 경기에 조금 더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딱 하나 남은 컵대회잖아요.그래서 아무래도 컵 경기를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더 집중을 하고 있는 부분도 큰 것 같아요.
-미토마 선수와의 대결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저희가 팀 쪽으로 아무래도 잘 준비해야 될 것 같아요. 브라이튼이 아무래도 팀적으로 굉장히 좋은 팀이고요. 저희도 또 거기에 맞는 좋은 팀이고, 한 경기이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좋은 그런 기회를 만드는 데 조금 더 정말 중요한 경기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