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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카타르아시안컵 후 처음으로 소집되는 대표팀에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21·뉘른베르크)가 깜짝 발탁될지 관심이 쏠린다.
독일 3부리그에서 뛰는 레프트백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을 비롯해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조진호(노비파자르) 등을 직접 발탁하거나 눈여겨 본 클린스만 전 감독은 3월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 4차전에 카스트로프와 같은 '새 얼굴'을 발탁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 때, 파비안 존슨(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율리안 그린(그로이터퓌르트) 등 독일계 미국인 선수들을 뽑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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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지난 2022년 한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 합류 의지를 드러낸 적이 있다. 그는 "난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는 한국 국적이다. 한국과 인연이 꽤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을 여러 번 가보기도 했다. 한국은 정말 아름다운 나라다. 그곳 사람들과 문화도 굉장하다. 내 프로필에는 독일 국기뿐 아니라 태극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온 당일 소속팀 미니게임 도중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독일 일간 '빌트'는 25일 "정강이 쪽에 치료를 받은 카스트로프는 심하게 다리를 절뚝이며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