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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사실상 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 길어진 회의 결과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 교체 의견을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참석자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 정재권 위원(한양대 감독), 박태하 위원(포항 감독)화상참석, 곽효범 위원(인하대 교수), 김현태 위원(대전하나 전력강화실장), 김영근 위원(경남FC 스카우터), 송주희 위원(경주한수원 감독), 조성환 위원(인천 감독)화상참석, 최윤겸 위원(청주 감독)화상참석,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화상참석이었다.
11시 시작한 회의는 계속 길어지며 오후 4시쯤 결과 보고가 나왔다.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황보관 KFA기술본부장이 회의 결과 브리핑을 했다.
전략강화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닌 만큼 감독 경질 발표는 없다." 하지만, "위원들은 클린스만 감독 교체가 필요할 정도라며 의견을 모았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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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자택에서 전력강화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 대한 평가 자리다.
클린스만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무색무취 전략으로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내내 클린스만 감독의 능력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었고 대회 후에는 선수들의 갈등설까지 터져 나오며 더 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루 종을 눈과 비가 오락가락한 궂은 날씨에도 회의가 열리는 축구회관에는 분노한 축구 팬들이 찾아 시위를 펼쳤다. 축구회관을 찾은 축구팬들은 플래카드와 차량 시위를 펼쳤다. 일부 팬들은 고함을 치며 축구회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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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에는 팬들이 보낸 근조화환까지 놓였다. 팬들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5시간의 기나긴 회의를 마친 황보관 KFA기술본부장은 간단하게 회의 내용을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전력강화위원들이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 의견을 냈으며 정몽규 회장에게 건의할 것임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알렸냐는 질문에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아직 클린스만 감독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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