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경찰이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로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황의조 측은 피해자와 '합의된 영상'이라고 했지만 피해자 측은 정면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한 혐의도 받는다.
황의조는 한때 출국이 금지되기도 했다. 경찰은 황의조를 지난달 25일 추가 조사했고, 관련자 진술과 그간 확보된 증거 자료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해 출국금지를 연장하지 않았다.
황의조는 올 시즌까지 알란야스포르에서 활약한 뒤 노팅엄으로 복귀하는 계약이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 등번호는 16번을 배정받았다.
하산 카브소글루 알란야스포르 회장은 "우리는 노팅엄포레스트의 센터포워드 황의조를 영입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이것이 우리 클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영입 소감을 밝혔다.
올시즌 잉글랜드 2부 노리시티치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왔던 황의조는 "관심을 가져준 대표를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도착한 첫 순간부터 모두가 저를 매우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현장에서,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어디에서나 최선을 다해 팀에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튀르키예 축구와 관련한 정보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최근은 아니지만 예전에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튀르키예가 매우 어렵고 경쟁이 치열하며 좋은 리그라고 말해줬다. 이런 리그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