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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은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이전 토트넘 팀동료들에게 애정어린 조언을 했다.
에이스 리더의 품격이 느껴진다. 통상, 대표팀에 차출되면 주전 경쟁에 대한 신경이 가장 많이 쓰인다. 물론 손흥민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다. 토트넘 뿐만 아니라 EPL에서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가장 강력한 윙어이자 득점원이다. 그는 그 이상의 책임감과 유대감을 팀동료들에게 표시했다.
그는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나는 지난 몇 년동안 더욱 발전해야 한다고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 나서야 한다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 선수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도 성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했다.
즉, 더 많은 책임감과 팀동료들에 대한 유대감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최선의 말을 건넸다.
히샬리송응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잔부상으로 주저 앉아 있었다. 때문에 해리 케인의 최적 대안으로 꼽혔던 그는 주전 중앙 스트라이커에서 벤치로 내려 앉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으로 배치하는 '손톱 시스템'을 감행했고, 대성공을 했다. 하지만,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당시에도 히샬리송에 대해 '능력이 뛰어난 선수다. 그(히샬리송)가 팀동료로서 우리를 믿었으면 한다.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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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은 6일(한국시각) '손흥민의 애정어린 부탁을 히샬리송은 그대로 실행하고 있다. 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에이스로서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며 '뛰어난 활동량과 전투력, 오프 더 볼 무브, 그리고 파이널 서드에서 강력한 골 결정력으로 에버턴에서 왜 그가 에이스였는 지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