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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명의 날'이 밝았다.
한국은 지난달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에 '혼쭐'났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자책골을 포함해 순식간에 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터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20여일 만에 '리턴매치'에 나서게 됐다. 이번 경기의 '핵심'은 90분이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를 벌였다. 연장전까지 1대1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 4-2로 이겼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 2대1로 이겼다. 한국은 두 경기에서 무려 240분을 뛰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기사회생, '좀비축구'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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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르단은 핵심인 무사 알타마리의 몸 상태가 변수다. 알타마리는 프랑스 리그1 몽펠리에에서 뛴다. 요르단의 유일한 유럽파다. 타지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부진한 알타마리를 두고 부상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요르단 대표팀에 따르면 알타마리는 부상은 아니지만 다소 지쳐 있는 상태다. 그는 한국과 경기 이틀 전에 치른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홀로 개인 훈련을 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