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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새시즌에도 FC서울과 함께할 결심을 했다. FC서울의 리빙레전드, '마스터 키' 기성용이 FC서울과 재계약했다.
FC서울로 다시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그대로 지키며 2020년 다시 검붉은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FC서울에서만 통산 207경기 출전 15득점, 20도움을 기록한 FC서울의 리빙 레전드다.
기성용은 "2023 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나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도자 코스를 진행하며 영국에서 수많은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더 생각이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재계약까지의 기간이 길어진 것에 팬들에게 죄송스러움이 컸다" 면서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는 결정을 한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님께서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하시고 전화 통화를 나누면서 나에 대한 확신의 고민으로 확답을 못 드렸던 게 죄송스러웠는데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능력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 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