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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드와이트 요크가 선택한 맨유의 구세주는 손흥민이었다.
특히 공격수들의 부진이 컸다.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가 4골로 공격수 중에 가장 많은 득점을 했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터트렸던 퍼포먼스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다. 새로이 데려온 라스무스 회이룬도 리그 2골에 그쳤다. 가장 큰 문제는 안토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올 시즌은 리그 17경기에서 공격포인트가 없다.
친정팀 맨유의 심각한 부진을 바라본 레전드 요크는 공격진 개선을 위한 한 가지 조언을 남겼다. 바로 손흥민 영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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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맨유 공격수 중 가장 심한 선수는 안토니다. 그는 8500만 파운드에 영입됐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극단적으로 퇴보했다'라며 '요크는 안토니를 판매하고 한 단계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크는 손흥민이 로빈 판페르시의 두 번째 버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맨유가 손흥민을 맨유로 유인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요크는 "회이룬이 어려운 상황에서 영입된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잠재력이 있다. 다만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 맨유는 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맨유의 손흥민 영입을 촉구했다.
이어 "나이가 있는 선수와 계약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판페르시를 데려와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판페르시의 활약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우린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과거 판페르시 사례처럼 손흥민도 맨유에서 곧바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공격수마저 손흥민 같은 영입이 지금 맨유에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손흥민을 극찬했다. 그럼에도 맨유가 요크의 조언을 받아 손흥민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이번 요크의 주장으로 손흥민과 같은 선수의 존재가 팀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맨유에도 크게 각인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