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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2년 12월 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끝으로 카타르월드컵의 한국 축구 시계가 멈췄다. 하지만 환희는 퇴색되지 않았다. 태극전사들은 2010년 남아공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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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비해 무게감도 훨씬 커졌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폴리와 마요르카에서 각각 세계적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과 PSG로 갈아탔다. K리그를 누비던 조규성(미트윌란)과 오현규는 유럽파로 옷을 갈아입었다. '구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대교체도 함께 춤을 춘다. 1998년생 설영우(울산), 2002년생 양현준(셀틱), 2004년생 김지수(브렌트포드) 등은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월드컵 당시 한 빌딩의 외벽이 손흥민의 대형 사진으로 채워졌다. 그 향수는 여전하다. "선수들의 눈빛을 보면 얼마나 우승하고 싶은지 느껴진다. 분명히 이룰 수 있는 우승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출사표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을 넘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또 다른 '카타르 여정'을 시작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