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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하의 기적' 파울루 벤투 감독과 선수들이 다시 만났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도했다. 한국은 당시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했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서 0대0 무승부, 2차전에서 가나에 2대3으로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최근 대한축구협회 어워즈에서 "9%의 기적을 보여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은 아직까지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기억된다"고 극찬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4로 패하며 도전을 마감했다.
벤투 감독은 4년 4개월 동안 한국을 이끈 뒤 이별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벤투 감독은 지난해 7월 UAE의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UAE를 이끌고 카타르아시안컵에 출격한다. C조에서 홍콩(14일)-팔레스타인(18일)-이란(23일)과 대결한다. UAE는 8강에서 한국과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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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6일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현지 평가전을 치른다. 중동 '모래바람' 대비를 위한 테스트다. 한국은 그동안 중동 팀에 발목을 잡혀 아시안컵 우승 도전을 멈춘 적이 있다. 1990년대 이후 치른 7차례 대회 중 중동 팀에 패해 탈락한 경우가 4차례나 된다. 직전 2019년 UAE 대회에서도 8강에서 카타르에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라크와 역대 전적에서 8승 12무 2패로 앞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 23위, 이라크 63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