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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태클 중독자' 로메로, "SON이 통제해야" 역할론 필요성 제기

한동훈 기자

기사입력 2023-12-13 06:35 | 최종수정 2023-12-13 06:52


'살인태클 중독자' 로메로, "SON이 통제해야" 역할론 필요성 제기
EPA연합뉴스

'살인태클 중독자' 로메로, "SON이 통제해야" 역할론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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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캡틴 손흥민이 '살인태클 중독자'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통제해야 한다는 역할론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각) 아스톤빌라의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다소 거친 방법이 손흥민에게도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로메로는 거친 플레이로 악명이 높다. 마르티네스는 로메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함께 이룩했다. 마르티네스는 자신이 로메로를 어떻게 억제했는지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만났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하프타임을 맞이했지만 마르티네스는 안심할 수 없었다.

마르티네스는 "나는 로메로의 약점을 알고 있었다. 결승전 때 로메로가 킬리안 음바페(PSG)에게 양발로 태클했던 장면이 기억난다. 그래서 나는 하프타임 때 로메로의 멱살을 잡았다"라고 회상했다.

"넌 이러다가 퇴장 당할 거야. 그러면 경기가 끝나고 너에게 엿을 먹일 거야."

마르티네스는 로메로에게 이렇게 고함을 쳤다고 고백했다. 마르티네스는 "로메로는 꼭 레드카드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플레이를 한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무튼 로메로는 이날 결승전에서 옐로카드도 받지 않으며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로메로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다. 지난 11라운드 첼시전에 폭력적인 태클을 저질러 VAR 확인 후 '심각한 파울'로 인정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로메로는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은 또
'살인태클 중독자' 로메로, "SON이 통제해야" 역할론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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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태클 중독자' 로메로, "SON이 통제해야" 역할론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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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앙 수비수 미키 반더벤까지 부상을 당하며 주전 센터백 2명을 동시에 잃어버리는 곤경에 빠졌다. 토트넘은 11라운드부터 1무 4패 부진했다.


로메로는 복귀 후에도 정신을 못 차린 모양새다. 16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상대 발목을 짓밟는 무자비한 태클을 또 저질렀다.

스카이스포츠 축구전문가 게리 네빌은 "대충 봐도 레드카드다. 그는 미친 사람이다. 토트넘은 그를 통제해야 한다"라고 기겁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움직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풋볼런던은 '마르테니스와 같은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손흥민이 그런 말을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로메로가 아르헨티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것을 보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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