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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가 챔스 승리에도 시원히 웃지 못했다.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슬아슬하게 1골차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44분 원치 않은 교체를 단행했다. 벨링엄이 사타구니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앞서 한 차례 고통을 호소했던 벨링엄은 급기야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고,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특별한 점은 없다면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핵심 미드필더가 예방차원에서 교체아웃하는 모습은 28일 바르셀로나와 시즌 첫 '엘클라시코'를 앞둔 시점에 결코 달갑지 않다. 올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레알로 이적한 벨링엄은 이날 포함 11경기에서 11골을 터뜨린 팀내 최다득점자이자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핵심 미드필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벨링엄이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통증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근육의 과부하 혹은 피로를 의미한다"며 큰 부상은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벨링엄은 이날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도핑검사를 받으며 해맑은 표정으로 '셀피'를 찍은 모습도 낙관론을 불러일으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