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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공짜'는 없어" '캡틴' SON의 특별한 약속, 재치 넘친 레비 회장의 '경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3-09-21 09:35 | 최종수정 2023-09-21 09:47


"승리에 '공짜'는 없어" '캡틴' SON의 특별한 약속, 재치 넘친 레…
AFP 연합뉴스

"승리에 '공짜'는 없어" '캡틴' SON의 특별한 약속, 재치 넘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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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공짜'는 없어" '캡틴' SON의 특별한 약속, 재치 넘친 레…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다니엘 레비 회장이 한결 여유가 흘렀다. '캡틴' 손흥민은 팬들을 향해 '특별한 약속'을 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토트넘의 팬 포럼에는 레비 회장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 등이 참석했다. 250여명의 팬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밝았다.

토트넘은 2023~2024시즌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해리 케인의 이적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1패가 없다. 4승1무로 맨시티(5승)에 이어 2위에 올라있다.

팬들은 제임스 메디슨의 영입에 찬사를 보냈다. 토트넘은 여름이적시장 초반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에 메디슨을 영입했다.

효과는 만점이다. 메디슨은 2골-2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는 8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Q&A' 세션에서 레비 회장은 메디슨 영입에 환호가 쏟아지자 으쓱해졌다. 재치있는 농담으로 팬들을 웃겼다. 그는 "메디슨은 빨간 차를 타고 훈련장에 올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그에게 말했다.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웃었다.

'빨간색'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의미한다. '북런던 더비'도 목전이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EPL 6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도 선수들을 대표해 팬들에게 선전을 약속했다. 그는 "라이벌전은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힘든 지난 시즌을 보냈고 원정경기도 힘겨웠다"며 "승리에는 '공짜'가 없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널의 상승세는 올 시즌도 이어지고 있다. EPL에서 4승1무로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토트넘에 골득실에서 뒤져 리버풀에 이어 4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이 지금 이 순간 우리와 맞서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이 경기에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약속드린다. 결과는 약속할 수 없지만,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점은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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