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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또 한 명을 잃었다.
완-비사카는 지난 주중 몸이 좋지 않아 18일 열린 브라이턴전을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후반 40분 교체투입됐지만 결국은 독이었다. 맨유는 1대3으로 완패했고, 완-비사카마저 잃었다.
맨유는 '데이트 폭력'에 휘말린 안토니와 텐 하흐 감독에 반기를 든 제이든 산초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첼시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메이슨 마운트는 2경기 만에 부상 명단에 올랐다. 센터백 라파엘 바란도 다쳤다.
풀백은 초토화됐다. 왼쪽 풀백 타이럴 말라시아와 루크 쇼가 모두 부상 중이다. 반사이익을 누린 것은 손흥민의 절친인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토트넘에서 설자리를 잃은 그로선 새로운 기회였다.
텐 하흐 감독은 임대로 레길론을 긴급 수혈했다. 레길론은 브라이턴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첫 단추는 '악몽'이었다. 브라이턴의 시몬 아딩라 봉쇄에 애를 먹었고, 후반 40분 결국 교체됐다.
맨유는 21일 해리 케인과 김민재가 포진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레길론은 벤치행이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완-비시카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레길론의 출격 가능성은 다시 높아졌다. 현재 풀백 자원은 디오고 달로트와 레길론, 단 둘 뿐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