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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더 이상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팀이 참패한 뒤 라커룸에서 리더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끼리 오히려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텐 하흐 감독이 조정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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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 팀 성적까지 나빠서 선수단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브라이튼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4명의 선수가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스콧 맥토미니와 싸웠고, 센터백 콤비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빅토르 린델로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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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맨유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은 "산초와 매과이어가 얼마나 라커룸에서 인기가 많았나. 텐 하흐 감독에게는 일종의 '버그(오류)'가 있는데, 그건 바로 팀 내부에서 어떤 불편함과 불확실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지 외부에서 알 수 없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위기가 텐 하흐 감독의 독선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