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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천FC와 김포FC의 대혈투는 결국 득점없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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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후반이다. 고 감독은 "전반 배재우가 수비에서 활동폭이 상당히 많다. 전반 좋은 역할을 해주면, 후반 주닝요나 파블로를 투입해 승부를 걸 생각이다.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아직 터지지 않는 송창석에 대해서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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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준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공백에 대해서는 "재준이가 중요한 선수지만, 작년까지 서브였다. 또 한명의 재준이만한 스타가 나오길 기대한다"며 "선발로 나선 김보용이나 벤치에 앉은 김규민이 재준이가 없는틈을 타서 올라왔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고 웃었다.
양 팀은 전반 먹지 않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비를 두텁게 하는데 주력했다. 역습 과정에서도 숫자를 늘리기 보다는 후방에 무게추를 뒀다. 전반 10분 닐손주니어가 후방에서 넘겨준 볼을 루페타가 잡기 위해 뛰어들었다. 하지만 김포 수비가 좋았다. 14분 닐손주니어의 헤더는 수비를 맞고 나왔다. 김포는 전반 25분 첫 슈팅을 날렸다. 먼거리서 김종석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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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분 전반, 양 팀 통틀어 가장 골과 가까운 장면이 나왔다. 김포의 박광일이 오른쪽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다. 조성권이 멋지게 헤더로 연결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김태한이 리바운드를 위해 뛰어들었지만, 또 다시 이범수가 막아냈다. 부천은 정희웅의 멋진 돌파로 기회를 모색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부천은 전반 슈팅 1개, 유효슈팅은 없었다. 김포는 슈팅 3개가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양 팀은 변화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1분 김포가 먼저 슈팅을 날렸다. 김종석이 오른쪽서 올려준 크로스가 루이스 머리에 맞았다. 약했다. 6분 김포가 오랜기간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전개했다. 조성권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종석이 아크정면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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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16분 서재민이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공격에 가담한 김종석이 노마크서 발리슛을 시도했다.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김포가 19분 두명을 바꿨다. 박공일 김종석을 빼고 송창석 김성민을 넣었다. 21분에는 부천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루페타가 잡지 못했고, 흐른 볼이 김규민에게 향했다. 김규민은 강력한 오른발슛을 때렸다.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루페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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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는 막판 파블로와 이상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카즈의 킥을 닐손주니어가 헤더, 떨어진 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막판 김포가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가 발리슛을 시도했다. 수비 맞고 나왔다. 결국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부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