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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클린스만호 원톱' 조규성(25·미트윌란)이 A매치 사우디전 골 직후 리그 복귀전에서도 짜릿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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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박스 왼쪽에서 파울리뉴가 올려준 날선 크로스에 이어 조규성이 날아올랐다. 머리로 찍어내리는 헤더로 골망을 뚫어내며 환호했다. 지난 4일 7라운드 오르후스전 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지난달 18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오모니아(키프로스)전 이후 한 달 만에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 리그 4골-1도움, 총 5골-1도움으로 덴마크리그에 폭풍적응하고 있다.
그러나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천금같은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했다.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후반 10분 비보르 세르징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30분 프란쿨리누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2-1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37분 세트피스에서 얀 잘레텔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조규성은 승리를 위해 끝까지분투했다. 후반 44분 필사적인 헤더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추가시간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결국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규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미트윌란은 또다시 승리를 놓치며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의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승2무3패(승점 11점)로 리그 12개 팀 중 6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직후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풋몹은 이날 조규성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팀 내에서 파울리뉴(8.4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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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