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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클롭 떠나면, 리버풀 새 감독은 이 사람.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이 클롭 감독이 떠날 경우에 대비해 후계자 계획을 세웠고, '레전드' 미드필더 출신 알론소를 잠재적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처음 미래 팀을 이끌 지도자로 더 인지도가 높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생각했지만, 아스톤빌라 시절 '폭망' 경력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선택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쳐 서열이 낮아졌다고 한다.
이 매체는 알론소 감독 역시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라있는데, 알론소 감독은 자신에게 좋은 기회가 온다면 레버쿠젠을 언제든 떠날 수 있는 '비밀 계약'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했다고 주장했다.
클롭 감독 역시 때가 됐다고 느낄 때 고국인 독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는 안전 장치를 해놨다고 한다.
알론소 감독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동안 리버풀에서 뛰며 210경기에 출전, 전성기를 보냈다. 챔피언스리그, FA컵을 포함해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은퇴 후 레알 소시에다드 리저브팀을 지휘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레버쿠젠에서 첫 1군 감독 역할을 맡았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처했던 팀을 분데스리가 6위까지 올려놓으며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선물했고, 이번 시즌 개막 후 3경기 11골을 몰아치며 전승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