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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굴 맞대는 산초와 텐 하흐 감독.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맨유 구단은 당장 진화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산초를 급하게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려고까지 했다. 완전 이적 옵션 문제로 무산됐지만, 맨유 구단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대목. 안그래도 비싼 돈 주고 데려왔는데, '돈값'도 못하고 그라운드 안팎으로 행실도 문제가 있어 '눈엣가시'였던 산초가 대형 사고를 치자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 문제로 시끄럽게 할 수는 없다. 당사자들이 만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현지 시각 월요일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만난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다만 산초가 자신의 SNS 발언에 대해 사과할 계획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산초는 여전히 그 문제의 발언은 SNS에서 삭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상단에 고정해놓은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산초의 이런 행동에 당황했지만, 다시 기회를 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건, 동포지션 안토니가 전 여자친구 폭행 문제로 선수단에서 낙오해 경쟁 상대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산초의 불만은 자신보다 안토니가 중용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