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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해버지' 박지성이 뛰던 팀으로 국내 해외 축구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선수 부상은 기본이고, 기량 저하, 감독과의 불화, 성폭력 등 외부 문제 등이 계속 터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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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스타성을 확실히 지닌 선수를 데려와 놓고 맨유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부상 치료를 위해 아직 경기에 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납득이 될 만한 상황이다. 그러나 마케팅 측면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이유는 너무나 황당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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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이 설명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 이미 회이룬의 영입을 결정했을 때 충분히 예측 가능한 문제였고, 설령 덴마크어 철자 재고가 없었다고 해도 이를 다시 준비해서 유니폼을 찍어내는 데 무려 한 달이나 걸렸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데일리메일은 '일부에서는 이를 사소한 사건으로 볼 수 도 있지만, 맨유 팬들은 구단이 현재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걸 보여주는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