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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로메로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 그는 13일 볼리비와 원정경기를 치른 후 토트넘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부주장으로 선임되며 '캡틴' 손흥민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는 로메로는 토트넘의 수비전술의 중심이다. 그는 신입인 미키 판 더 펜을 이끌고 센터백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구나 토트넘의 올 시즌 첫 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로메로는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월간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콰도르전에서도 빛났다. 그는 에콰도르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냈고, 아르헨티나는 후반 33분 터진 리오넬 메시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로메로는 이날 경기에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며 동료를 극찬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대표팀 감독은 "그는 환상적인 센터백이다. 물론 50~60m 질주를 좀 아껴야 할 때도 있다"며 웃은 후 "피곤해져 팀을 나쁜 포지션에 놓이게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플레이한 경기는 정말 대단한다. 그렇게 내버려두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는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16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통해 EPL을 재개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가 부상없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