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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모든 것이 홀가분했다.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9월 A매치가 시작되기 전 복잡하게 꼬여있던 이적을 마무리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황인범과의 일문일답
-대표팀 오기 전에 이적하면서 홀가분해졌어요. 세르비아의 츠르베나 즈베즈다(레드스타)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요?
일단 너무 긴 이적 시장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 레드 스타 구단 회장님도 단장님도 다 인지하고 계신 부분이었어요. 스페인 쪽이랑 영국 쪽으로 사실은 또는 독일 쪽 이렇게 흔히 말하는 4대 리그, 5대리그 쪽으로의 이적을 정말 열심히 추진을 했었어요. 마지막에 쉽지 않은 상황이 생겨서 이렇게 이루어지지 못했고요. 계속 기다려줬던 레드스타 팀이 챔피언스 리그를 나가는 것도 있었고요. 또 그 팀에서 정말 저한테 너무 감사하게 올림픽아코스와 협상해주고 또 저희 개인적인 그런 부분들도 굉장히 좋은 조건 속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이 또 이제 제 선택에 있어서 또 아쉬워하는 분들이 많이 또 계시더라고요. 저한테도 그렇지만요. 그래도 응원한다라는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 감사할 뿐입니다. 많이 걱정을 끼쳐드렸던 부분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언제나 늘 선택을 제가 결국에는 했었고 또 그거에 대한 책임도 제가 질 수 있다라는 자신감은 항상 있어요. 이번 이적도 결국에는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분명히 또 제 꿈은 아직 항상 마음속에 가지고 있기 때고요. 레드 스타라는 팀이 저를 정말 간절하게 원했던 만큼 그 팀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한국 팬분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표팀 경기 또 홀가분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프리시즌을 못한 부분에 대해 조금 걱정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프리시즌은 다 참여를 하고 있었어요. 또 팀에서 나오고 나서도 개인적으로 훈련을 열심히 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해서는 저도 아직 경기 감각이나 이런 부분들은 당연히 좀 떨어졌을 거라고 당연히 생각을 하지만요. 체력적인 부분이나 몸 상태는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한테 기회가 주어진다면 앞으로 있을 두 경기에 늘 그래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저를 정말 좋은 상황 속으로 만들어준 레드 스타 구단에도 제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앞으로 대표팀에서든 소속팀에서든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팀 허리 라인에 변화가 있어요. 허리의 중심으로 어떤 모습을 준비하고 있나요?
처음 보는 선수들도 있고 또 늘 같이 해왔던 선수도 있어요. 축구를 하다 보면 대표팀뿐만이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누군가가 나가고 누군가가 새로 들어오고요. 그러면 또 그 선수들이랑 호흡을 또 잘 맞춰야 되고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사는 이 세계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부분이에요.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선수들이 바뀌었다고 해서 저희가 뭔가 다른 부분들을 하려고 한다거나 더 개인이 돋보이려고 한다거나 하면은 팀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모든 선수들이 팀이 어떤 방향으로 경기를 하고자 하는지를 잘 인지하고, 경기장에서 그런 부분들을 잘 풀어낼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 준다면 이번 두 경기에서는 또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합니다. 또 결과를 가지고 와야 되는 것을 모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어요. 새로운 선수들에게, 제가 별 거 아닌 선수지만 그래도 대표팀 경험이 조금 더 많은 선수가 어느덧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요. 또 서로에게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는 그런 좋은 작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클린스만 감독님과 특별히 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그전부터 이제 계속 컨택을 해 주셨고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의를 해 주시면서 상황을 체크를 해 주셨어요.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선생님들께도 많이 걱정을 끼쳐드렸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을 경기장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로 보답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님은 '모든 게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또 '이제는 네가 좋아하는 축구 원없이 하는 걸로 이 모든 힘듦을 떨쳐내라'라는 말씀도 차두리 코치님도 해주셨어요. 그 어느 때보다 축구가 간절했던 시기였어요. 이 한 달이요. 이제 모든 것을 훈련장에서, 경기장에서 쏟아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