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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세상 그 어떤 감독보다도 열정적이었다. 이제 오롯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수장으로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격려하고 이끌었다. 위르겐 클린스망 축구 대표팀 감독은 120% 대표팀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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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전문가들의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클린스만 감독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 코치, 차두리 코치와 함께 팀 훈련 방안을 이야기했다.
피키컬 세션이 끝났다. 선수들을 공격과 수비로 나눴다. 공격은 헤어초크 코치가, 수비는 차두리 코치가 이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그룹을 돌아다니면서 여러가지를 체크했다. 노트에 많은 것을 적고 있었다.
그룹 세션이 끝나자 미니 게임이 시작됐다. 클린스만 감독의 열정이 묻어났다. 미니 게임 내내 클린스만 감독은 피치 위로 들어가 선수들을 독려하고 지시를 내렸다. 선수들에게 직접 달려가 여러가지를 설명하기도 했다. 코치진들은 피치 바깥에서 선수들을 지켜보며 여러가지를 체크했다. 코치진들은 보조 역할이어다. 클린스만 감독은 열정을 다해 자신의 노하우와 전술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
이를 본 대표팀 관계자는 "미니 게임을 하는 피치 안에 감독님이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다. 보통은 피치 바깥에서 보면서 체크하고 지시 사항을 코치진들에게 전달한다. 클린스만 감독님의 열정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1시간 여의 훈련이 끝났다. 선수들은 모두 물을 마시며 훈련의 피로를 날려버리려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달랐다. 훈련에 너무 집중했는지 여전히 텐션이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피치를 몇 바퀴 달리면서 땀을 흘렸다. 그리고는 코치진들과 또 다시 여러가지를 상의하며 훈련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