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제는 말할 수 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적설은 실체가 없었다.
호이비에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먼저 제기됐다.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에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예상된 호드리고 데 파울이 잔류를 결정하면서 기류가 흔들렸다. 이어 맨유의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도 인연도 무시할 수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2군 사령탑 시절 호이비에르와 함께했다. 하지만 세르히오 레길론만 맨유로 임대됐을 뿐 호이비에르의 변화는 없었다.
하지만 호이비에르는 잔류에도 불구하고 입지는 예전만 못하다. 그는 조제 무리뉴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그러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역할이 모호해졌다. 공격 축구를 내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도 도전형을 선호한다.
호이비에르는 안정형이다. 그는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는 물론 올리버 스킵에도 밀렸다.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리그컵에서만 선발 출전했을 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경기 모두 교체로 나섰다. 출전시간은 66분에 불과하다.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의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호이비에르는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탈출을 노릴 수 있다. 그는 트트넘과 계약기간이 2년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