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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스토크시티의 영입 팀장 재레드 더블린이 유럽 명문 팀과의 경쟁에서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 멤버 배준호를 영입한 것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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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적응이다. 배준호는 낯선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배준호는 교체 투입 1분 만인 후반 27분 첫 슈팅도 시도했다. 아크 서클에서 자신감 있는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간 갔지만, 슈팅 과정에서 상대 반칙이 인정돼 스토크시티에 프리킥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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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78의 크지 않은 신장을 갖춘 배준호는 잉글랜드 2부 리그의 특성인 거친 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35분에도 상대 수비수와의 몸 싸움을 버텨내고 공을 지켜낸 뒤 크로스까지 시도했다.
경기가 끝난 뒤 닐 감독은 배준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닐 감독은 "배준호는 교체투입 이후 공을 빠르게 돌리고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배준호를 포함한) 교체 선수들을 투입하려고 준비하는 시점에 두 번째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가 어려워졌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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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축구 경력에서 다음 단계이다. 배준호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최고의 다음 단계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