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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스챔피언십이요? K리그 유소년 최고의 축제죠."
홍성민은 지난해 U-17 챔피언십에도 나섰다. 당시 포항은 FC서울 U-17(오산고)에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홍성민은 "유스 챔피언십은 한 해 중 제일 큰 대회다. K리그 유소년들의 축제"라며 "K리그 유스 선수들과 팀만 모이는거고, 스카우트, 에이전트, 다른 감독, 코치 선생님들도 다 모인다. 저녁에 경기를 할 수 있고, 스포트라이트도 제일 많이 받는만큼 더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홍성민은 최근 막을 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나섰다. 홍성민은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그는 "21년만의 우승을 노렸는데 준우승해 아쉽다. 좋은 경험이었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당시 논란이 된 판정에 대해서는 "나 먹을때 좀 심하다 싶었다"고 웃었다.
아시안컵은 큰 경험이 됐다. 그는 "일본이나, 우즈벡, 이란 같은 팀들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또래인데도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보면서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제 홍성민의 시선은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을 향해 있다. 그는 "변성환 감독님이 대표팀 보다 더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시안컵 보다 이번 유스 챔피언십에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월드컵 목표는 4강이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면 더 오래 경기 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