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8세 선수에게 1억유로?
호케의 이적료는 기본 3000만유로에 옵션 3100만유로가 더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18세 유망주 치고는 엄청난 규모다.
그럴만 한게 호케는 이미 브라질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까지 치렀다. 스타들이 즐비한 그 브라질에서 말이다. 지난 시즌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 소속으로 13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호케가 일찍부터 바르셀로나만을 원했기에, 영입이 쉽게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있었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첼시가 관심을 표명했었고 올 여름에는 맨유와 토트넘이 달려들었다. 호케의 에이전트인 안드레 커리는 한 인터뷰에서 "맨유와 토트넘으로부터 훨씬 더 큰 제안을 받았다. 1억유로가 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커리는 이어 "하지만 우리의 계획은 이미 잘 짜여져 있었다.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지금은 돈보다 경력을 볼 때"라고 설명했다.
맨유와 토트넘 모두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팀들이다. 맨유는 대형 공격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최근 아탈란타 라스무스 회이룬과 협상중이다. 토트넘의 경우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이 연장 계약을 거부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생각만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물밑에서 당장 투입이 가능한 18세 신성에게 접촉중이었던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