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종 후보 5인 중 1순위는 클린스만, 한국인 감독은 없었다."
뮐러 위원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28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발표하게 돼서 기쁘다. 클린스만 감독을 빨리 모셔와서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성공적인 미래를 그리고 싶다"고 했다. 뮐러 위원장은 선임 과정에 대해 "1월12일 61명의 후보를 선정했고, 1월18일부터 후보를 23명으로 추려 접촉 계획을 세웠다. 26일까지 5명으로 압축을 했고, 31일부터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 2주 전 쯤에 최종 두 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우선 협상자는 클린스만 감독이었고, 그 동안 긍정적인 대답과 관심을 받았다.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 있었다. 더이상 이야기할 필요없는 완벽한 적임자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5명 후보군에는 한국인 코치가 없었다. 61명 사이에는 있었다"며 "오해는 마시라. 61명 중에는 한국인 감독이 있었다. 전체적인 명단 안에서 한국인 감독을 배제한 것은 아니다. 한국인 감독과 외국인 감독을 나눈 것은 아니고, 중요한 부분을 살폈다. 5명의 최종 후보군이 워낙 좋았기에 나머지 순위의 인물은 만나지 않았다. 스타플레이어를 이끌 능력, 팀을 하나로 묶을 능력을 봤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기에, 그 순간에는 한국인 감독은 없었을 뿐"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