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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해리 케인이 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이 특급 도움을 기록했다.
케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풀럼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전반 추가시간인 4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으로 중앙으로 드리블하다 반박자 빠른 회심의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케인이 한 골을 추가하며 통산 266골을 기록하며 그리브스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반세기 만에 토트넘 골역사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1993년생인 케인은 18세 때인 2011~2012시즌부터 토트넘 1군에서 뛰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것은 2014~2015시즌이다. 그는 매 시즌 두자릿수 득점을 했다. 2017~2018시즌에는 무려 41골 터트렸다. 케인은 EPL에서 199골도 기록했다.
그리브스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인 아담은 최근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케인 때문에 기뻐할 것이다. 그는 항상 기록은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었다"며 "거기에 도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아버지는 살아있다면 케인에게 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사람들은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그는 매우 겸손했고 누군가가 기록을 깰 것이라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조연 역할을 했다. 그는 리그 3호 도움을 추가하며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골 이후 19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합작골도 44골로 늘어났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