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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드디어 생각이 바뀌었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었던 프렝키 데 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일단 바르셀로나 생활에 만족해 했다. 게다가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없다. 때문에 데 용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적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는 첼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데 용은 상황이 바뀌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인 데 용은 이미 맨유 사령탑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아약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그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고,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 이식하려는 축구 전술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맨유는 상승세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를 드디어 떠나려고 하는 복합적 배경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