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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잡으려면 1월 이적시장에서도 거액을 지출해야 한다고 축구전문가가 충고했다.
로빈슨은 "그바르디올과 하키미는 확실한 영입이 될 것이다. 이는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잡았을 때와 같은 느낌을 줄 것이다. 토트넘은 흥정을 위해 낚시를 하지 않았고 나가서 검증된 스타를 잡아 왔다. 모두가 토트넘을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흥정을 위해 낚시를 한다는 대목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을 지목한 것이다. 레비는 스타 플레이어보다 가성비가 좋은 유망주를 선호한다. 최대한 돈을 아끼는 '장사꾼'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난 여름에는 그런 계산 없이 시원하게 지출을 감행했다.
로빈슨은 레비가 1월 이적시장에서도 위와 같은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가장 먼저 수혈해야 하는 포지션은 단연 센터백이다. 최근 유럽 이적시장에서 가장 핫한 센터백은 역시 크로아티아의 그바르디올과 대한민국의 김민재(나폴리)다. 그바르디올이 22세, 김민재가 26세다. 월드컵 활약과 나이를 보면 그바르디올이 우세하지만 몸값도 훨씬 비싸다.
로빈슨은 "토트넘이 그바르디올이나 하키미와 계약한다면 올바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하키미를 토트넘에서 보고 싶다. 그는 콘테 시스템에서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토트넘은 오른쪽 윙백이 필요하다. 하키미보다 나은 우측 윙백은 많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