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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이적시장도 순탄하게 보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시작부터 삐그덕거린다. 가을부터 연결된 김민재(나폴리)는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맨유는 이제 챔피언스리그도 보장할 수 없는 클럽으로 전락했다. 이는 이적시장에서 치명적이다. 정상급 선수나 특급 유망주를 영입해야 챔피언스리그급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지만 이들은 애초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를 기피한다.
맨유는 당장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맨유는 당시 벤피카 공격수 다윈 누녜스, FC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렝키 데 용에게 눈독을 들였으나 영입에 실패했다. 누녜스는 리버풀을, 데 용은 잔류를 선택했다. 맨유는 6월 한 달 내내 아무도 영입하지 못했다. 7월 초가 돼서야 윙백 티렐 말라시아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실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다.
공격수 코디 각포를 빼앗기고 시작이다. 각포는 맨유가 6월부터 공을 들인 네덜란드 공격수다. 맨유는 여름에 측면 공격수 안토니를 영입한 뒤 각포의 계약은 겨울로 잠시 미뤘다. 월드컵이 끝나고 각포는 맨유로 갈 것처럼 보였다. 각포는 돌연 리버풀과 사인했다.
중앙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도 맨유가 잡기 어려워 보인다. 엔조 영입전에 리버풀, 첼시까지 가세했다. 첼시는 1억파운드(약 1500억원) 이상 제시했다는 소식이다.
김민재 영입전 경쟁자도 만만치 않다. 더 선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도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가 과연 김민재는 붙잡을 수 있을까.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