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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의 왼쪽 윙백 이반 페리시치(33)가 강철체력을 뽐냈다.
페리시치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이후 제대로 휴식도 취하지 못하고 경기에 투입됐다. 크로아티아가 치른 월드컵 7경기를 모두 뛰며 671분을 소화했다. 지난 18일 모로코와의 대회 3~4위전을 마친 뒤 8일 만에 리그 경기에 나선 것.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위를 일군 스무살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은 푹 쉴 수 있다. 내년 1월 14일 친선경기가 월드컵 이후 첫 경기다. 루카 모드리치도 오는 31일 레알 바야돌리드 원정이 첫 경기다.
페리시치가 이날 브렌트포드전에서 풀타임을 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라이언 세세뇽의 부상 때문이다. 세세뇽은 월드컵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지난달 중순 부상자 명단에 올라 도움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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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시치는 최근 9년간 '출전 머신'이었다. 볼푸스부르크 시절부터 한 시즌 동안 35경기 이하로 뛴 적이 없다. 인터밀란 시절이던 2021~2022시즌에는 무려 49경기를 소화하기도. 출전수로만 따지면 '커리어 하이'였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올 시즌에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페르소나'답게 전 경기에 출전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