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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와 맨유가 한 달 전 이탈리아 나폴리 호텔에서 비밀 회담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어 "나에게 정보를 준 사람이 누구든간에 그들은 영어로 말했지만, 클럽의 이름을 알 수 없었다. 나폴리가 즉시 선수 재계약과 방출 조항을 없애기 위한 조치를 취한 건 우연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말피타노 기자는 "그 문제의 클럽은 맨유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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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터우는 올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았을 때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파운드(약 3197억원) 이상을 사용해 카세미루,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6명을 데려왔다. 이 중 4명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맨유는 브라이턴, 브렌트포드, 애스턴 빌라 패배에서 선수단 체질개선이 더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다는 것이 영국 매체 '팀 토크'의 설명. 텐 하흐 감독도 세 명의 영입리스트에서 중앙 수비 옵션을 추가하고 싶어한다. 그 선수가 김민재다.
풋볼 디렉터의 사전교감과 감독의 재가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맨유 이사회는 김민재와의 협상을 허가했다. 5000만유로(약 68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진 김민재의 이적료로 5500만유로(약 757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내 해리 매과이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졌다. 팀 토크는 "매과이어가 카타르월드컵에서 인상적이었음에도 맨유에서의 미래는 의심스럽다. 매과이어는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김민재에 이어 네 번째 센터백으로 밀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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