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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에 유일하게 패배를 안겼던 사우디아라비아의 '13억 고급 승용차' 포상은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사우디는 지난달 22일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1,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의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었는데 빠른 역습을 위해 수비라인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렸다.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 공간이 넓어지는 위험요소가 있었지만, 사우디는 탄탄한 수비조직력으로 아르헨티나 공격수들을 '오프사이드 덫'에 가뒀다.
이후 파키스탄의 한 인플루언서를 통해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미스터 에브리싱(Mr. Everything)'으로 불리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사우디 선수들에게 한 대당 수억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자동차 한 대씩을 선물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쏟아졌다.
지금까지 사우디 왕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보상은 아르헨티나전 승리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한 것 하나 뿐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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