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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숨을 공간은 없다. 아프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 또한 스포츠의 일부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도전을 위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강해지는 것'이라고 힘겨워했다.
케인과 적으로 맞선 토트넘과 프랑스의 캡틴인 수문장 위고 요리스는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간다. 우리가 이겨 행복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슬펐다. 케인이 팀 동료이기 때문"이라며 "케인은 엄청나게 존경하는 선수다. 이 순간의 고통을 그와 나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는 케인이 강한 사람이고 이 상처가 그에겐 지나갈 것이란 걸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4강에 오른 요리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안 로메로,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는 토트넘 복귀가 늦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4위에 포진해 있다. 12골을 기록 중인 케인이 하루 빨리 악몽에서 탈출해야 '빅4' 전쟁을 이어갈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케인과의 면담을 통해 새로운 탈출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